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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를 몇갑절 만끽하게 되는 영화!! 헤이트풀8
fornnest 2016-01-03 오전 7:16:00 2510   [1]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 73회 골든글로브 각본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후보에 오

른 것을 기점으로 제 19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최고의 앙상블상 수상, 2015년 전미비평가협회

각본상, 여우조연상 수상, 제 21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각본상, 여우조연상, 연기앙상블상, 작

곡상, 촬영상, 헤어메이크업상 후보에 올랐다. 벌써부터 <헤이트풀8>에 대한 전세계의 뜨거운 관

심이 쏟아지며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영화의 탄생을 알리고 있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만의

강렬하고도 유니크한 스타일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헤이트풀8>곁으로 다가가 본다.

 

비밀을 지닌 8명의 방문자, 눈보라 속에 갇히다!

 

레드 락 타운으로 ‘죄수’를 이송해가던 ‘교수형 집행인’은 설원 속에서 우연히 ‘현상금 사냥꾼’, ‘보

안관’과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거센 눈보라를 피해 산장으로 들어선 4명은 그곳에 먼저 와있던 또 다른 4명, ‘연합군 장

교’, ‘이방인’, ‘리틀맨’, ‘카우보이’를 만나게 된다.

 

큰 현상금이 걸린 ‘죄수’를 호시탐탐 노리는 이들에게 ‘교수형 집행인’은 경고를 하지만 이를 비웃

기라도 하듯 참혹한 독살 사건이 일어난다. 각자 숨겨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서로를 향한

불신이 커져만 가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증오의 밤은 점점 깊어지는데...

 
2016년 1월, 그 누구도 이유 없이 이곳에 오진 않았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 장르중에 '컬트무비'라는 장르가 있다. 이 장르로 간단히 언급할

것 같으면 '소수의 집단에 의해 광적으로 숭배받는 영화'이다. 즉 다시 말하면, 일반 상식적인 생

각과는 달리 상식 범위밖에서 유희를 찾는 문화 도구이다. '컬트무비'의 거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은 앞서 언급한 호불호의 호 안에서도 다시 호불호로 갈릴만큼 특

색있고 감독 자신이 스크린에 입히고 싶은 색상을 극명하게 드린운다. 단순 유희의 '컬트무비'와

는 차원이 다른 6하원칙(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에 입각한 스토리에 섬세하게 이

야기로 풀어나간다. 풀어나가는 결말엔 '피칠갑'이란 피의 향연이 펄쳐져 매니아로 하여금 이내

탄성과 함께 유희라는 단어를 제공하는 컬트무비의 독보적인 존재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

서 본인은 사고하면서 상식 범위밖에서 유희를 만끽할 수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에 매료되어 같은 작품을 감상하고 또 감상하는 매니아로 거듭나데 된다. 이번 작품 <헤이트풀8>

도 단도직입적으로 언급하자면, 최고라는 굵고 짧은 말이 연신 연거퍼 엔딩 자막이 올라가는 동

시에 연이어 터져나오게 한다. <헤이트풀8>에서 또 다르게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건 배경음악이

다. 스토리와 감독 자신의 색상이 입혀진 섬세하고 위트 넘치는 센치 있는 영화적 배경, 캐릭터들

과 조화를 이루어 한편의 명작 오페라를 감상하는 착각마저 일으킨다. 단순 유희를 찾고 즐기는

'컬트무비' 매니아라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다소 길게 느껴져 자칫 지루함하고 친구 맺

을 수도 있으나, 이야기에 몰입하고 또 몰입하면 결말에 피의 향연으로 주어지는 유희를 몇갑절

만끽하게 되는 영화 <헤이트풀8>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관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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