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네덜란드 대표 작가 헤르만 코프의 장편소설 <디너>를 바탕으로 제되었고, <디너>는 2009년 출간과 동시에 한 해 동안 네덜란드에서 42만 부가 팔렸고 유럽 14개국에서 100만부가 판 매되었다. 이바노 데 마테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더 디너>는 베니스 영화제 라벨 유로파 시네 마상 등을 수상했고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팬들과 만나기도 한 영화 <더 디너> 곁으 로 다가가 본다. 한 달에 한 번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모임을 갖는 두 형제 부부.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소아과의사 동생과 물질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변호사 형. 이들의 삶과 신념은 전혀 다르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의 평온한 저녁식사에 닥쳐온 비극. 자신들의 아이들이 벌인 범죄를 마주한 두 형제는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데… 우리의 가족, 아이들을 위해 당신은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는가!
아들, 딸을 극진히 사랑하는 하는 부모들을 농담 섞인 어조로 '아들 바보', '딸 바보'로 칭한다. 그 만큼 자식에 대한 사랑이 드넓은 우주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자식들이 사회 에 크게 이반하는 사고를 친 경우에는 계속 '아들 바보', '딸 바보'로 남아있어야할까? 아니면 공 명정대하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될까? 그에 대한 대답은 사고를 친 자식들의 부모만이 대답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남이 아닌 자신의 핏줄이 얽히고 섞인 혈연 관계이기 때문이다. 영화 <더 디너>는 단도직입적으로 언급해서 헤어나올 수 없는 깊고 깊은 딜레마에 빠지게 만드는 충 격적인 영화라 할 수 있다. 본인이 만약 스크린에 비추어지는 부모의 입장이라면 과연 어떤식으 로 자식이 친 사고를 수습할까? 하는 질문을 본인에게 내 던지면서 말이다. 사회적으로 고위층이 든 지도층이든 외관상으로는 객관적 태도를 보일진 몰라도 일단 영상에 비추어진 사고가 본인에 게 들이닦친다면, 모르긴 몰라도 100에 95이상은 주관적 자세의 형국으로 이르르게 한다. 다시말 해서 자기 자식을 긍정적으로 옹호하는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 영화가 설정한 각기 캐릭터에 게 주관적 자세, 객관적 자세를 취하게 만들어 그걸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 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즉 관객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딜레마의 숙제이다. 특히 마지막 충격적 인 영상을 마주한 다음에는 헤어나오기 조차 힘든 깊고 깊은 딜레마에 빠지게 만드는 영화 <더 디너>를 감상하시고 본인에게 내 던진 질문에 답해 보시길 바라며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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