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스물]오랫만에 괜찮은 한국 청춘영화! 스물
hotel827 2015-03-28 오후 9:00:50 2633   [1]

한국 청춘영화 중에서 이렇게 밝으면서 솔직하게 찌질하게(?)나온 영화가 있었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3월에 나온 영화들 중에서 가장 몰입감있게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치호, 동우, 경재는 다 각자만의 사정이 있는 친구들입니다. 외모와 아우라는 장난 아니지만 도대체 자기가 뭘해야 될지 모르겠지 무엇을 할지 모르는 치호, 자기가 하고싶은 꿈이있지만 현실이 이를 허락하지 않아 이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동우,마지막으로 3총사중에서 제일 현실적이고 똑똑하지만 첫사랑에 가슴아파하는 경재 등 각자의 캐릭터들이 우리의 20대의 낭만, 꿈, 현실을 보여주려고 나온 인물들입니다.이 인물들의 이야기가 의외로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되게 좋았고  이를 좀 더 자세히 보여주려고 나온 유머들의 타율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대사들이 재밌습니다. 아슬아슬한 19금 유머랑 간간히 웃겨주면서 나오는 정곡찌르기, 조금은 무리수였거나 어색해지려고 하다가도 이를 코미디를 만들어주는 이야기가 좋았습니다.(개인적으로 하나하나 설명하고 싶은데 욕과 19금이라 언급하지못하는게 아쉽네요.)

그러면서도 영화는 단순히 가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선택을 보여주고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저 단순히 보여줍니다. 어쩌면 이점이 호불호가 갈릴 지점이라고 생각되는데 저는 이게 좋았습니다. 우리는 20대이니까요. 무엇이 옳고 그른것은 모르잖아요. 그냥 살아가는 거지요. 그러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되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거지요.

배우들의 합 역시 좋습니다. 김우빈씨가 이렇게 코미디를 하는 배우인줄을 몰랐네요. 단순히 강한연기만 하겠거니 싶은데 이렇게 찌질하고 약한 역할을 할 줄아는 배우였네요. 강하늘씨는 이번에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잘 아는 배우인것같습니다. 이준호씨는 좀 아쉬웠습니다. 가끔씩 집중이 안되었어요. 그리고 나오는 여배우들인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가벼우면서도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잘 담았다고 생각해요. 캐릭터마다의 사건들도 그렇고 마지막 소동극도 그렇고 말이지요. 아마 흥행은 계속 잘될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병헌 감독님과 김우빈씨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p.s1. 이유비씨가 정말예쁘네요.

p.s 2. 극중의 시놉시스가 정말 인상깊었어요. 개인적으로 단편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p.s 3. 약간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552 [어벤져스:..] 산만하고 무뎌진 어벤져스 군단 jojoys 15.04.24 21530 1
95551 [슈퍼미니] [슈퍼미니]를 보고 filmone1 15.04.22 2146 0
95550 [런치박스] [런치박스]를 보고 filmone1 15.04.21 2097 0
95549 [엘리노어 ..] 십분, 백분 공감이 가는 영화!! fornnest 15.04.20 11762 0
95548 [더 건맨] 숀 펜의 필모그래피에 커다란 오점으로 남을 영화 jojoys 15.04.18 12120 0
95547 [나쁜 사랑] 안정 대신 격정을 선택한 세 남녀에 관한 흥미로운 사유 jojoys 15.04.17 16809 1
95546 [그랜드 피..] [그랜드 피아노]를 보고 filmone1 15.04.16 2271 0
95545 [더 딥 블..] [더 딥 블루 씨]를 보고 filmone1 15.04.15 2056 0
95544 [화장] [화장] 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무엇일까? hotel827 15.04.13 2341 0
95543 [생 로랑] [생 로랑]을 보고 filmone1 15.04.13 2180 0
95542 [장수상회] [장수상회]무난하지만 영리한 영화! hotel827 15.04.11 2639 0
95541 [화장] 늙음과 젊음,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사유 jojoys 15.04.11 2472 0
95540 [화장]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는 영화!! fornnest 15.04.11 16527 2
95539 [결혼하지 ..]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소소하면서도 의미있는이야기 hotel827 15.04.10 2220 0
95538 [장수상회] 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던 가족영화 jojoys 15.04.10 3248 1
95537 [장수상회] 부모님의 삶에 행복감이 어떤건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 yques 15.04.07 2232 0
95536 [은하철도의..] [은하철도의 꿈]을 보고 filmone1 15.04.06 9794 1
95535 [장수상회] 가족에 대한 관심과 운동을 생활화하자!! fornnest 15.04.06 2265 0
95534 [장수상회] 누구와도 어울리는 장수상회 yesvivi 15.04.05 2419 2
95533 [분노의 질..] [분노의 질주]아드레날린과 의리의 화합 hotel827 15.04.04 25162 0
95532 [분노의 질..] 슈퍼울트라캡틴짱 액션영화!! fornnest 15.04.04 2559 1
95531 [원스 어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보고 filmone1 15.04.04 2462 0
95530 [장수상회] [장수상회] 시사회다녀왔습니다!! actser 15.04.03 28626 1
95529 [분노의 질..] 강렬한 액션으로 재미를, 애절한 엔딩으로는 폭풍 눈물을 선사해준 폴 워커 추모작 jojoys 15.04.02 6075 0
95528 [위크엔드 ..] [위크엔드 인 파리]를 보고 filmone1 15.03.31 2163 0
현재 [스물] [스물]오랫만에 괜찮은 한국 청춘영화! hotel827 15.03.28 2633 1
95526 [백설공주의..]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를 보고 filmone1 15.03.28 2179 0
95525 [코멧] 희미해져 가는 사랑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 jojoys 15.03.27 2176 0
95524 [케이트 맥콜] [케이트 맥콜]을 보고 filmone1 15.03.25 2280 0
95523 [신은 죽지..] 완벽한 기독교 전용 채널용 영화 (1) movist-korea 15.03.24 22140 4
95522 [디태치먼트] [디태치먼트]를 보고 filmone1 15.03.23 2330 0
95521 [트레이서] 여친 연기 연습 좀 시켜요, 테일러 로트너!! ^^;; jojoys 15.03.22 2630 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