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드립니다를 보고나서 가장 먼저 느낀점은
이런 영화는 추석이나 설에 개봉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입니다.
혹시나 이런 가슴 뭉클한 가족영화가 개봉시기때문에 관객들이 찾지않으면 어떻하나 염려되네요.
정말 좋은 가족영화입니다.
요즈음 엄마아빠, 그리고 초등학생 자녀들이 다함께 볼만한 영화가 잘 없잖아요.
그런데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정말 딱이예요.
아이들도 어찌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아빠역활의 김상경씨의 능청스런연기도 좋았고
문정희씨의 정말 녹아드는 자연스런 모습도 영화를 제대로 살려주었습니다.
여기에 이들 부부의 딸로 등장하는 낯선 아역배우는 어찌나 능글맞게 연기를 잘하는지...
요즘 아역배우들 정말 대단합니다.
굵은 눈물을 주룩주룩 잘도 흘려서 관객들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주더군요.
오래간만에 만나는 이런 좋은 가족영화가 좀더 많은 관객들에게 평가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연말을 즈음해서 이런 잔잔한 가족영화로 한해를 마무리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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