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읽지 않았지만 보는 내내 결말이 예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부디 복수가 끝까지 성공하기를, 성공하기를 빌었다. 비슷한 소재의 여러 영화들이 있지만 대부분 비현실적인 액션과 통쾌한 복수로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하지만 방황하는 칼날은 지극히 현실적이며, 마음 아플정도로 현실적이다. 영화 속 여러 대사들이 지나칠정도로 공감이 갔으며 주인공들은 누구하나 이해 안가는 캐릭터가 없다.
어찌보면 배드엔딩이지만 현실적인 복수를, 실제로 하기 힘든 복수를 해낸 주인공에게 박수를 보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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