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북한에서 기독교라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기독교라기 보단 각 사람의 신념과 사상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북한의 모든 종교는 탄압되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해야 하고,
북한의 모든 사상은 김씨 일가에 있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되야 한다.
가장 많이 알려진 기독교로 영화가 각색되었지만,
사실 저기에 기독교가 아닌 자유라는 단어를 더욱 넣고 싶은 것이 내 생각이다.
영화에서 김신철이 감옥에 끌려갔을 때, 박정식이 이야기를 한다.
"사상이고, 종교가 중요한게 아니라, 일단 살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
이것이 삶의 문제이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도 탈북을 하다 죽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장우진처럼 가족을 위해서
탈북하는 것이고, 살기위해서 탈북하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기독교만 보고 기독교만 욕하고 기독교의 이중성만 이야기한다.
그러나 나는 묻고 싶다. 그렇게 말하는 그들 또한 다른 사람을 말하면 살려준다는 말에
팔지 않을 수 있냐고.......
만약 팔지 않고 죽는다면은 그런 사람을 기독교에선 천국을 위해 순교했다고 말할 것이고
불교에선 극락을 갈수 있는 선업을 쌓았다 할것이다.
이 영화에서 나는 과연 내 삶의 종교와 사상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이 정말 죽음도 불사하도록
내가 살고 믿고 가고 있냐고 스스로에게 물어 보고 싶었다.
요즘 한국은 자살과 우울증이 많고, 무기력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나 본다.
그리고 이런 영화를 보면서 어쩌면 남한은 북한보다 더욱 많이 나약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과거 한국 사람들은 살기위해 죽기살기로 외국으로 많이 넘어갔다. 그러나 요즘은
잘 살기위해 넘어가다보니, 무언가 도전적으로 죽으면 죽는다가 아니라
거기서 안되도 한국에서 그럭저럭 먹고 살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 많다는 것이다.
평안과 평탄만을 이야기 하는 이 시점에서
한국은 좀더 도전을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번 년도에 무언가를 도전하기를 결단하고 좀더 생각하는 2014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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