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울렁증 있는 분만 보는 영화 아니다! 가족영화다. 부부가 보아도 (특히 권태기에 접어들었거나 아이키우느라 둘만의 시간을 못 보내고 있으신분들)모녀가 보아도 3대가 같이 보아도 좋을 영화다. 김독과 각본을 모두 맡은 여성감독의 섬세함이 여성의 감성을 잘 표현해 줬다. 공감가는 장면이 많았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 엄마 생각이 나서 눈물샘이 터져버렸고 라스트에 5분연설장면은 감동적이면서도 내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직장다닌다고 남편과 딸애에게 신경 많이 못 써준게 미안해서~ 엄마한테 짜증 낸거 미안해서~시어머니께 더 살갑게 못 해 드려서~ 지금 사는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꿈을 향해 힘차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좋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