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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으로 완성된 사랑 "시절인연" (스포有) 시절인연
dream620 2014-01-05 오후 3:20:01 963   [3]

 

인연으로 완성된 사랑 "시절인연"

유부남의 아이를 임신하여 국내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해 출산을 위해 시애틀을 찾은 쟈쟈(탕웨이)와

첫 만남부터 늦어버린 그녀의 운전기사 프랭크(오수파)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프랭크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후조리원에서 머물게 된 쟈쟈는 천방지축 철없는 여자처럼 애인의 카드를

펑펑 써가며 연락없는 애인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프랭크는 그런 쟈쟈를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며 도와주게 된다.

그렇게 지내다가 프랭크에게도 아픔이 있음을 알게 된 쟈쟈. 프랭크는 딸과 아내를 위해 의사였던

자신의 삶과 함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시애틀로 왔지만 아내와의 관계는 점점더 멀어지게 된다. 

급기야 이혼의 아픔까지 겪으면서도 끝까지 아내와 딸을 위해 헌신하며 아내와 딸의 행복만을

빌어주는 프랭크를 쟈쟈는 옆에서 지켜보게 되고그렇게 둘은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느끼게 되지만 오해와 함께 시련이 찾아온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시애틀로

떠나왔지만 더 많은 것들을 잃을 위기에 처한 쟈쟈와 사랑에 실패한 아픈 상처를 가진 프랭크!!

시애틀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시절인연"

 

 

"시절인연"을 보면서 인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 많은 영화들이 "인연"에 대해

말하고 표현하지만 다른 영화와는 전혀 달랐던 자연스럽게 인연을 표현한 방식 때문에

이 영화가 내게 더욱더 다가왔던 것 같다.

우리네 삶의 인연들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표현했고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인연이

연인이 되고 사랑이 완성되는 지극히 평범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뻔한 스토리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래서인지 더욱더 생각할 수록 느껴지는게 많았던 영화였다.

따뜻한 사람으로 변해가고 솔직하게 변해가며 사람들과의 관계가 변해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그래서 몰입감이 더욱더 뛰어났다.

 

 

쟈쟈와 프랭크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기억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모습!!

이런 모습이 진정한 "인연"이고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더불어 그로 인해 변해가며 인간으로서 성숙해져 가는 모습이 내 삶에서 느끼고 변화해야

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한 말일 수도 있지만 이런게 진정한

"인연"이고 "사랑"이며 "삶"이 아닐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본 그런 영화 "시절인연"이었다.



 

시절인연(時節因緣) 때가 되어 인연이 합함.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기에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멜로 장르를 선호하지는 않기에 우연한 기회로 관람하게

되었던 작품이었지만 영화가 끝나고도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였습니다. 

멜로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보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얼굴에 미소가 가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시절인연"이었습니다.

 

 

 


(총 1명 참여)
ygy81
저도 시절인연을 관람했었는데 여러 부분 공감되는 리뷰 잘 읽었습니다.   
2014-01-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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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2013, 北京遇上西雅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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