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이중적인 면만을 너무 단편적으로 보여준다'거나
'스티브 잡스의 인생에 있었던 여러 사건을 부자연스럽게 나열'했다는 영화평이 많아 관람을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애쉬톤 커쳐를 좋아하는 덕에 간만에 보고싶어하는 영화가 겹쳐 망설임없이 보게 됐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비록 잡스에 대해 알려진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열거하느라 앞과 뒤의 연결이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고
잡스를 너무 따라하려는 애쉬톤 커쳐의 연기가 좀 거슬리는 점도 있지만,
남과 다른 열정으로 세상을 살다 간 이 시대의 한 기린아의 이야기를 잠깐 엿보는 것 만으로도
우리의 삶의 의미와 방식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던 아내는,
스티브 잡스 전기를 추천해달라고 하네요^^
이번주 내에 아내와 함께 재관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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