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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 차스키 차스키
리뷰
상영시간 : 90 min 화면비율 : 16 : 9 Letter box 오디오 : Dolby Digital 2.0 Ch 자막 : Korean , English , Swedish 지역코드 : 3
어린 소년이 느끼는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의 일부와 어른들의 모습.
8살 먹은 소년, 차스키 차스키 ( Samuel Haus ) 는 티없이 맑고 순수한 소년이다. 좋아하는 같은 반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생일파티에 입고갈 정장을 사달라고 엄마를 조르기도 하고, 어항에 붙어 있는 멋지고 섹시한 아버지를 찾으러 그리스에 가자고 항상 투덜거린다.
차스키는 아버지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 락그룹에서 보컬을 하는 엄마가 그리스에 휴가를 갔다가 섹시한 아버지의 모습에 반해서 그때 즉석에서 차스키를 만들었고, 그 후론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는데 이런 사실들을 엄마는 차스키에게도 거짓없이 얘기한다.
우리네 생각과는 약간 다른 차이가 느껴 지지만 8살 된 아들에게 출생의 비밀을 거짓없이 얘기하는 엄마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항상 위안하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만난 스토리를 즐겨 듣는 차스키의 행동은 그냥 솔직하다.
약간 무거워 질수 있는 내용이지만 정말인지 꾸밈없고 재밌게 표현했고 오히려 차스키의 표정과 행동을 통해 매우 가족적(?)인 소재로 탈바꿈 함과 동시에 웃음을 자아낸다.
위의 플롯을 기초로 하여 중간 중간 경찰아저씨와 엄마와의 관계, 학교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보고 경험하는 모든 이 영화의 소제는 영화를 보는 내내 보는이 들을 솔직하고 순진하게 만들어 버린다.
항상 아버지를 만나자고 그리스로 가자는 차스키와 일에도 많은 중요성을 느끼며 쉽게 그리스행을 응하지 못하는 엄마 사이의 길고도 치열한 눈치는 마침 차스키의 위험한 행동(?) 에 의해서 차스키의 승리로 끝나고 이때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 라는 말이 세삼 머릿속을 스친다.
마침내 그리스에 도착한 차스키와 엄마는 고민 끝에 아버지를 만나보기로 하는데 동네 사람에게 물어본 후 보게 되는 아버지의 모습은 도망가는 차스키와 엄마의 표정에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 내가 설마 저런 사람과... " " 아니 저게 우리아버지야? "
하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 했던가?
엄마 몰래 아버지와 문어 낚시를 가며 시간을 보내는 차스키의 모습은 약간 억지 스러운 상황 설정이 눈에 보이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아버지에게 포옹을 하는 차스키의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넘기게 된다. 아름다운 지중해의 해안가에서 보여지는 멋진 영상과 아빠의 순수한 표정. 그 귀여운 소년이 아들이란걸 상상이나 했을까?
그리스를 떠나는날. 엄마는 전날 밤에 미리 그 어부 ( 사실 관계가 정말 불분명 해서 뭐라 표현하기가 매우어렵다. 남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애인은 좀 .. )를 만나고 다음날 떠나는 장소로 나오라는 부모다운 부탁을 남기는데...
뜻하지 않은 만남. 아저씨와 소년의 관계가 아닌, 이미 그들 둘은 아버지와 아들로서 만나게 되고 진정한 포옹을 나눈다. 어제 자신과 같이 배를 타고 문어잡이를 했던 그 소년을, 아들로서 다시 만나면서 이제는 보내야 하는 아버지의 표정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순수한 차스키의 미소 만큼이나 말고 깨끗한 표정이었다.
이 영화는 국민학교 때 본 <개같은 내인생> 이후 가장 재밌게 본 스웨덴 영화가 아닌가 한다. 물론 스웨덴 영화를 자주 접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접하는 스웨덴 영화는 매우 개성있으며, 타 영화와 다른 개성과 색깔이 있음을 알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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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스키 차스키(1999, Tsatsiki, morsan och polisen)
배급사 : (주)영화사 백두대간
수입사 : (주)영화사 백두대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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