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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의 동감을 느끼게 되는 영화 하늘이 보내준 딸
fornnest 2012-04-19 오후 4:52:33 430   [0]

인도 개봉 당시 인도판 '아이엠 샘'으로 불리며 입소문 열풍 속에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

지, 100일 간 박스오피스에 올라 있었다. 또한 2012년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의 그랑프리인 최우

수 작품상을 비롯 2관왕의 쾌거를 이루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인도의 국민배우

비크람과 연기 신동 사라의 귀엽고 깜찍한 연기가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

화 <하늘이 보내준 딸> 곁으로 다가가 본다.

 

여섯 살 아빠, 다섯 살 딸…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합니다

 

초콜릿 공장에서 일하는 '크리쉬나'는 지적 장애로 지능이 여섯 살에 머물러 있지만 마음만큼은

한 없이 넓고 따뜻하다.

 

 

아이만 남긴 채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혼자 남은 '크리쉬나'는 이웃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하늘이

보내준 선물 같은 딸 '닐라'를 애지중지 키운다.

 

 

 

'크리쉬나'의 무한한 애정과 정성으로 '닐라'는 하루가 다르게 사랑스럽고 총명한 아이로 자라나

고 부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닐라'가 다섯 살이 되던 해, 갑자기 아내의 가족들이 나타나 '크리쉬나'의 장애를 문제 삼아 '닐

라'를 강제로 데려가고 양육권마저 빼앗으려 한다.

 

 

 

하루 아침에 '닐라'를 빼앗긴 ‘크리쉬나’는 딸을 되찾기 위해 신출내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법

정에 서게 되는데…



서로가 함께 있을 때 행복한 두 사람, '크리쉬나'와 '닐라'는 다시 함께 살 수 있을까?

 

 

 

배우 '숀 펜'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아이엠 샘>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리얼하게 연기할 수 있

을까?'하면서 스크린에 나오는 장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몰입 또 몰입한 뇌리속에 잠자

고 있던 기억이 인도판 <아이엠 샘>이라는 문구에 깨어 영화 <하늘이 보내준 딸> 곁으로 다가

가 본 결과, 연기자들의 연기는 리얼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가슴에 미어오는 뭉클한

뭔가가 존재하기 시작하는데 그건 바로 '감동'이란 단어이다. 인도영화의 구성은 대부분 뮤지컬

비슷한 극구성을 지니고 있다. 진중하고 어두운 소재의 영화도 음율과 율동이 곁들이면 무게가

현저히 가벼워져 영화가 가진 이미지가 보는 이에 따라서 가벼워졌다 무거워졌다 한다. 이런 구

성에 취향이 안맞는 관객이 있는가 하면 취향이 맞아 마음속으로 배역들의 율동에 따라서 덩실

덩실 춤을 추는 관객도 존재한다. 본인의 취향은 이도저도 아닌 중간성향을 뛰고 영화를 지켜봤

는데 중반까지만해도 이런 가벼운 영화를 어떻게 <아이엠 샘>이라는 명작에 비교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영화에 몰입을 못하고 스크린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는데 물끄러미 지켜보

는 시선이 어느샌가 본인도 모르게 <아이엠 샘>을 감상할 당시하고 똑같이 장면 하나하나를 놓

치지 않으려고 얘쓰는 눈동자를 발견하곤 짐짓 놀랐다. 그 이유는 가볍건 무겁건간에 앞서 언급

한 뮤지컬 같은 구성에 맞춘 소재 자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배역들의 밝은 표정과 부녀지간

의 정을 온화하게 이끌고 깨끗한 마침표를 찍어서이다. 결과가 어떠하리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

으면서도 입속에선 이내 '저러면 안되는데' 하는 배역들과의 '이심전심'의 동감을 느끼게 되는

영화 <하늘이 보내준 딸>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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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보내준 딸(2011, Deiva Thirumagal / God's Own Child)
배급사 : 싸이더스FNH
수입사 : (주)포커스앤컴퍼니 / 공식홈페이지 : http://www.nila-nil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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