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파 잘 보았습니다. 영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훈훈한 감동을 전달해주는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는 아니였지만 소박하고 잔잔한 내용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느껴주게끔 하기에는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요즘 시기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영화의 박용우 처럼 실제로 빚에 쫓겨 해외도피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하긴 세상 살아가기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에 예전에도 그랬으면 요즘 더 하면 더 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배우 박용우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뻔뻔함으로 유쾌하게 이끌어내기는 하였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으로 우울한 정황의 주인공이 였겠지요.
국내로 들어올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하게 된 위장결혼...
심혜진과의 위장결혼을 계기로 시작은 비록 사랑이 없는 무미건조한 결혼이였지만, 박용우와의 살아가는 과정속에서 정이 들고 실제로 부부가 되는 내용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인해 사별하게된 박용우가 갑자기 부양가족이 생겨버린 것을 시작으로 이 영화는 시작됩니다.
박용우가 비록 원치 않는다 하더라도 처해있는 사정상 어쩔 수 없이 가족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가족애를 느끼게 되며 그가 차츰차츰 변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나간 영화로 정이 메말라 있는 자들에게는 권장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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