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의 목소리 열연이 돋보인
장화신은 고양이.
솔직히 개봉 전부터도 굉장히 기대가 됐던 영화였다.
아무리 가족영화라 할지라도 말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잭과 콩나무'와 함께
장화신은 고양이와 달걀의 모험이 시작된다.
영화를 보면서 왜 우리때는 저런 영화가 없었지? 싶어서
지금 어린 친구들이 무척이나 부럽기도 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찾기 위한 노력과
마법의 콩을 찾기 위한 모험들.
단순한 잭과 콩나무에서 벗어나 엄청난 모험과 배신,
그리고 액션이 버무러진 이 영화를
과연 누가 마다하겠는가!
슈렉에서 이미 익숙한 귀요미 고양이건만,
주연이 된 고양이는 굉장히 터프하면서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목소리 더빙을 했으려나?
정말 다른 사람들의 말처럼 거부할 수 없는 매력.
그것이 이 고양이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터프하면서도 상냥하고,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그러면서도 카사노바의 자질까치 갖춘 그 모습.
키가 작아서 굽있는 부츠를 신었을지언정,
그래도 탱고와 무술 실력만은 일품인 고양이!
조금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 기대감을 200% 끌어올려주는
참 고마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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