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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씨의 열연이 빛나는 가족영화.. ^^ 파파
jojoys 2012-01-14 오후 11:16:51 418   [0]

안녕하세요?? ^^

어제(10일) 롯데시네마 대구에서 열린 '파파' 시사회를 다녀왔어요.. ㅎ

 

그동안 매주 한두편씩 꽤 많은 영화 시사회장을 다녀봤지만..

어제처럼 행사 운영이 미숙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ㅡㅡ++

 

보통 시사회장에 가면 주최측 별로 줄을 표시해 두는데..

어제는 그런 표시도 없이 마구잡이로 줄을 세워두더니..

시간이 한참 지나서 극장 로비가 미어터질 정도가 되니까..

그제서야 부랴부랴 정리를 하질 않나..

티켓 배부하는 알바생들이 많이 미숙해서 줄도 좀처럼 짧아지지 않고 말이죠..

결국에는 시사회 예정 시간을 꽤 넘기고 나서야 영화 상영이 시작되는 일까지 벌어졌다는.. ㅠㅠ

 

내일(12일) 또 '네버엔딩스토리' 시사회 때문에 롯데시네마 대구에 가야되는데..

또 이런 일이 있을까봐 걱정되네요.. ㅠㅠ

 

어쨌거나 다시 '파파' 이야기로 돌아와서.. ^^;;

설 특수를 노리고 19일에 개봉할 예정이었던 '파파'..

하지만 '부러진 화살', '페이스 메이커', '네버엔딩스토리', '댄싱퀸' 등..

많은 한국 영화들이 대거 19일로 개봉일을 잡는 바람에..

2월 2일로 개봉일을 옮기는 해프닝도 있었던 영화죠.. ^^

 

'페이스 메이커'에도 출연하신 고아라씨 입장에서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 같네요.. ㅎ

반면 안성기씨는 '부러진 화살'이랑 '페이스 메이커'..

두 영화에 무대 인사를 하고 다니시려면 몸살 나실듯?? ^^;;

자칭 가요계의 마이다스의 손 춘섭.. ^^

 

10여년 동안 매니저 생활을 하면서 여러 스타를 탄생시킨 춘섭(박용우)..

하지만 지금은 머나먼 미국땅에서 불법 체류자가 될 위기에 처한 초라한 신세입니다..

왜냐구요?? ㅎ

 

춘섭이가 3년여 동안 사채까지 써가며 공들여 키워놓은 여가수가 글쎄..

매니저와 함께 미국으로 도망 가버렸지 뭐에요.. ^^;;

그렇게 그 둘을 찾기 위해 미국까지 왔건만..

그 두 사람은 찾지 못한체 체류 기한은 다 되어가고..

만약 이대로 빈손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춘섭을 기다리고 있는 건 빚쟁이 도사장(손병호)의 무시무시한(?) 응징뿐이죠.. ㅎ

 

결국 춘섭은 영주권을 얻기 위해..

변두리 클럽에서 노래를 하는 한국계 시민권자 여성(심혜진)과 위장 결혼을 하게됩니다.. ^^

그렇게 후다닥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생활이 막 시작된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서..

춘섭과 6남매의 색(色) 다른 동거기가 시작되죠.. ㅎ

 

박용우씨..

사실 그 동안 개인적으로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해오신 모습을 보면서..

연기력이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또 그렇다고해서 굉장히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는데요..

 

이번 '파파'를 보면서..

건들건들 불량기 가득한 날라리 매니저이면서도..

가슴 속에는 여리고 따뜻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춘섭을 때로는 코믹하게..

또 한편으로는 보는 사람의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애절하게 표현해내시는 모습을 보고 나니..

어느덧 제 머릿속에 박용우씨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중 한분으로 각인이 되었더라구요.. ^^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아!! 애어른 첫째 준..

 

철저하게 서로의 필요에 의해 한 집에서 살게 된 춘섭과 아이들..

아이들 중 맏이인 준(고아라)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집 밖으로 떠돌던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을 보살피고 돌봐온 탓인지..

나이답지 않게 너무나 의젓하고 또 강한 모습만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아이죠.. ㅠㅠ

 

고아라씨..

이번 영화 '파파'에서는 '페이스 메이커'의 캐릭터인 지원이와는..

꽤 상반되는 성격에 준이를 연기해주셨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페이스 메이커'에서의 지원이가..

본인에게 좀 더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네요.. ^^;;

 

가족의 부양을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는 준이를 통해..

'나 이래뵈도 SM 연습생이었어!!'라고 말이라도 하듯이 노래와 춤을 보여주시지만..

너무나 갸냘픈 몸매 때문인지 별로 깊은 인상은 받지 못했거든요.. ^^;;

그나저나 '페이스 메이커'에서는 꽤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보여주시던데..

'파파'에서는 그런 모습이 실종된걸로 봐서는..

음.. 역시 '페이스 메이커'에서의 모습은 패드의 마법(?)인걸까요?? ^^;;

'파파'의 웃음은 내가 책임진다!! 둘째 고든.. ^^

 

전 영화를 보면서 사실 고든이 셋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둘째네요.. ㅎ

셋째 마야가 워낙 강한 인상이라서 말이죠.. ^^;;

준이네 6남매는 피 한방울 안 섞인 의붓 남매여서인지..

성격 또한 다들 천차만별인데요.. ^^

 

형제중에서 가장 마음씨 좋고 붙임성도 좋은 둘째 고든.. ^^

덩치에서부터 고든의 넉넉한 마음씨가 느껴지시죠?? ㅎㅎ

 

영화 초반을 이끌어 가는 춘섭과 고든 콤비가 보여주는 코믹 연기..

기대하셔도 좋답니다.. ^^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는 여섯 남매들.. ^^

 

노래와 춤으로 사람들을 압도하는 매력을 가진 첫째 준..

덩치만큼이나 넉넉하고 착한 둘째 고든..

짙은 눈화장만큼이나 시크한 성격에 셋째 마야..

그리고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쌍둥이 지미와 타미에..

준의 재능을 너무나 본받고 싶어하는 깜찍한 꼬마 아가씨 로지까지..

다양한 인종이 모인 남매들답게 가지각색에 개성을 마음껏 뽐내준답니다.. ㅎ

 

정말 이런 남매가 있다면..

적어도 심심할 일은 없을 것 같죠?? ㅎㅎ

 

모두들 겉으로 봐서는 밝고 건강한 아이들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다들 하나같이 자신들의 아버지가 버리고 떠났다는..

공통의 아픔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렇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애틋한 아이들.. ㅠㅠ

과연 이 아이들이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을까요?? ㅠㅠ

그냥 19일에 개봉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19일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

'부러진 화살', '페이스 메이커', '댄싱퀸', '네버엔딩스토리' 4편 중..

아직 '댄싱퀸'과 '네버엔딩스토리'는 보질 못했지만..

연휴의 특성상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것을 고려해본다면..

'파파'가 그런 관객분들에게 가장 어필이 될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ㅎ

 

그런 의미에서 그냥 19일에 개봉하는게..

영화의 흥행에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

 

아.. 물론 작정하고 지적하자면 또 지적 할만한 부분이 많기는 해요.. ㅎ

'파파'라는 영화 자체가 솔직히 말해..

박용우씨 혼자서 거의 대부분을 끌어간다는 점이나..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에 억지스러운 설정..

그리고 동네 노래자랑같은 느낌의 오디션장 등등 말이죠.. ㅎ

 

하지만 '어디 한번 얼마나 잘 찍었나 보자'하는 냉랭한 시선이 아닌..

가족끼리 편안한 마음으로 가서 보기에는..

전체적으로 영화의 몰입을 크게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

 

개봉일이 2월 2일이라서..

아직 개봉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파파'인데요.. ㅎ

개봉일이 늦춰진만큼 후반부 작업에 더 심혈을 기울여서..

좀 더 완성도를 높여 개봉한다고 하니..

개봉하면 가족끼리 극장에 나들이 하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

 

그럼 전 내일 '네버엔딩스토리' 보고 와서 또 리뷰 남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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