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수류탄? 뭐 이런 생각이었다.
그리고 포스터를 헷갈렸는지
전쟁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전혀 다른 영화였다.
나름 반전 영화라고 하지만
영화는 굉장히 어처구니 없었다.
프랑스 영화라고 생각되는데,
은행강도 이야기였다.
이탈리안 잡이나 오션스는 재미를 살렸다고 치자.
게다가 두 영화다 나름의 반전까지 재밌다.
이 영화는 뻔한 반전에 뻔한 스토리.
게다가 정말 답답한 조연같은 주연.
누가 생각해도 멍청한 짓을 해놓고
아뿔싸! 하는 게 정말 어처구니 없었다.
뭐 그래도 식상한 틀은 깨서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여하튼 보는 중간에 그만 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터지지 않을까? 했는데
그닥 터지는 건 없었다.
재미도 없고, 배우도 모르는 얼굴들에
내용도 별로고.
여하튼 다 별로였다.
이런 삼박자를 다 놓친 영화도 참 간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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