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벤트 당첨되서 퇴근하고 지친 맘을 달래며 즐겁게 보고왔답니다.
보고싶었던 거여서 더 즐거웠구요
대한극장에서 봤는데, V열이었어요~꽤 큰 관인가보다 했는데 스크린이 크다기보다는
뭐랄까 앞줄과 뒷줄간에 높이차이가 좀 나더라구요. 뭔가 굉장히 경사가졌다는 느낌? 뭐 영화보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아무튼 각설하고
아...일단은 다른것들 다 떠나서 정석원님 덕분에 너무 눈이 즐거웠....뿅
처음에는 왜 사물의 비밀이지? 하고 생각했는데 영화 보고 나니까
아~ 그래서 사물의 비밀이구나. 하고 뭔가 기발하면서..영화내용과 잘 어울리고 귀엽기까지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야해서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내용 전개상 필요한 부분들이었고,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사람들의 이목이 두렵거나 체면을 위해 숨겨두는 속마음 같은 것을 팍팍 긁어주는 느낌이었고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재미와 진지함이 섞여있는 영화였어요
간만에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를 보게되서 너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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