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 수상, 도쿄여성영화제,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공
식 부문에 초청되는 등 화제를 모았고, 작품 <소중한 사람>은 1,300회가 넘는 상영회를 통해 일
본 현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의 마음에 더없이 소중한 영화로 남게 되었다는 영화 <소중
한 사람> 곁으로 다가가 본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사랑'과 '사람'이 보인다
홀로 노년을 보내고 있던 마사코는 셋째 아들 내외의 제안을 받아 들여 도시로 올라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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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아들, 싹싹한 며느리, 할머니를 곧잘 따르는 손녀 손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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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즐겁던 생활도 잠시, 언젠가부터 마사코의 행동이 낯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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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불같이 화를 내거나 건망증이 나날이 심해지는 마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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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가족. 그들의 삶이 점점 악화되던 어느 날, 새로운 희망이 찾
아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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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헤를 털끝만치도 모르는 자식은 이세상 그 누구도 없다. 본인은
부모님의 은헤를 얼마만큼 피부와 가슴으로 느끼고 있을까? 이 질문을 여러분께서 받는다면 어
떻게 대답하실건가요? 아무리 부모님의 은혜를 안다고 그래도 길러준 당사자가 아닌 피당사자이
기때문에 많이 알아봐야 50% 알면 많이 안다고 할 정도로 부모님의 은혜는 한도 끝도 없다. 이런
글을 언급하는 본인도 기껏 알아봐야 3분의 1정도,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위와 같은 질문을 본인
자신에게 묻고 또 되물을만큼 영화는 피부에 와닿듯 가슴엔 간접 공감의 눈물을 흐르게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긴 병에는 효자가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왜? 옛 선인들이 이런 속담을 만들어낸
것일까?하고 몇번이나 생각한 끝에 '아무리 부모님을 극진 정성으로 모시는 효자라고 그래도 긴
병에는 99%가 불효자로 전락하고 만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싶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그렇
게 변하여 가는게 인간인 모양이다. 그렇다고 그렇게 변하게 되는 것을 당연지사라고는 표현하
기가 싫어진다. 왜냐하면, 이 영화가 그런 마음가짐을 만들게 하는 지극히 아름다운 영화로 비쳐
졌기 때문이다. 영화는 앞서 언급한 불효자로 변하여 가는 영화가 아닌 그와 반대로 서로에게 지
극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일깨워 줄 만큼 배우들의 호연이나 스토리 전개를 아우르는 연출력
이 가슴에 와닿는다. 이 영화의 원제가 한글로 발음하면 <오리우메>, 직연하면 '꺽어진 매화'.
본인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영화가 가진 의미를 함축적으로 집약한 원제인 <오리우메>를 왜? 사
용하지 않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제목을 붙였을까?하며 심할 정도로 의아해했는데 할머니가
그림을 그리면서 던진 한마디가 <소중한 사람>을 십분 이해가 아닌 백분 이해가 가게 만들었다.
이런 영화는 온가족의 구성원 누구 하나 빠짐없이 봐야될 지극히 아름다운 영화로 여러분께 적
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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