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분노의질주 하면 그냥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라고 생각해왔다.
과거 식스티세컨즈나 나쁜녀석들 시리즈에 비해 한단계 아래 수준이라고 생각해왔다.
1편도 그랬고, 2편도 그랬고, 3편도 그랬고, 4편에서 한층 발전하긴 했지만 역시 큰 틀을 벗어나진 못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이번 5편 언리미티드에서 1,2,3,4편에서 활약했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올스타팀이 되어 펼치는 현란한 액션과 더락이라는 개성넘치는 캐릭터가 가세함으로 영화에 힘을 더한다.
그리고 드디어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라는 틀에 걸맞는 대작으로 탄생했다.
하나하나 공들인 티가 나는 CG가 첨가되지 않은 생생한 액션장면에서 느껴지는 쾌감은 얼마나 정성을 들여 촬영을 했는지에 대한 노력을 느끼게 해주고 그동안 cg에 익숙해진 눈에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분노의질주 시리즈가 이정도 퀄리티로 2,3년마다 한번씩 찾아와 준다면 영화팬으로서 상당한 즐거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꼭 스탭롤 이후에 나오는 영상을 보길 바란다. 아주 오래간만에 느끼는 전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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