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배우특집편 이후로 다시보게 된 김하늘.
그리고 국민남동생 겸 폭풍성장으로 많은 누나들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유승호.
두 사람의 조합도 조합이지만,
경찰대학 출신의 시각장애자와 치킨집 배달원의
엇갈린 진술이 무엇보다도 흥미로웠다.
후각과 청각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시각장애자의
일반인 못지 않은 진술도 진술이지만,
눈으로 볼 수 없기에 그만큼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최근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주는
맹인안내견에게 욕을 했던 지하철녀가 살짝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 슬기(맹인안내견)의 역할은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또한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과학수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지만
우리는 아직도 CSI처럼 많이 발전하지 못한 것이
목격자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그덕에 인간미도 넘치기도 하고,
힘을 낼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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