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사건, 두명의 목격자, 엇갈린진술..
블라인드 개봉 전부터 홍보할때 쓰인 문구이다.
홍보문구 인즉 간결하면서도 영화를 한번에 표현할수 있게, 관객의 관심을 끌수 있게 만들어야하는데
일단 성공했다고 볼수 있다.
또한 최근 누나들(?)의 로망이라고도 하는 유승호를 내세운 홍보 ㅎㅎ..(제가 누나라서 ,, ㅋㅋㅋㅋㅋㅋ)
일단 개봉전 관심끌기는 성공했고 개봉하고 나서도 평점이 괜찮았죠(비슷한시기에 개봉한 한국영화 7광구의 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그효과를 봤을수도 있어요 ^^)
저도 그런 그저 일반관객의 한명으로써 ,
블라인드를 친구와 함께 보러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시각장애인이 보지못하기 때문에 느끼는 여러가지 감각들을 실제와 같이 섬세하게 표현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순간 만큼은 관객도 잠시 시각장애인이 되어 그와같이 그끼게 해주니까요.
문제는 스토리였는데
사실 저 홍보문구를 보고 영화내용을 추측하길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목격자는 두명, ,그런데 진술이 엇갈려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어떤 진술이 진짜인지 추리해가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범인을 찾아내는 그런 종류의 스릴러물인 줄 알았어요ㅠ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엇갈린 두개의 진술은 잠깐 '어? 그런가?' 하는식으로 넘어가고ㅠㅠ딱히 비중을많이 차지하지는않아서 아쉬웠었습니다.ㅜ.ㅜ
그래도,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하나하나가 너무 우연적이지 않고, 깔끔한 결말까지..
근래 한국영화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던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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