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릴러 영화는 오래간만에 감상하는 기회 였는데, 아주 괜찮은 영화를 볼 수 있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요즈음 여름 블록버스터 라고, 제작비 100억 여원대에 온통 CG 다 3D 다 하는 영화가 여러편 개봉하는 와중에
규모면에서는 그에 못 미치지만, 영화의 짜임새나 재미면에서는 오히려 그런 영화를 훨씬 능가하는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뭐 물론 나만의 감상 느낌이었지만, 다른 분들에 비해서도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듯한 생각이 드는군요.
변태 싸이코 연쇄살인범인 산부인과 의사의 표적이 되어 범인의 차에 동승하게 되지만 자신은 모범택시를 탄것이라 착각을 하는 시각장애자인 여주인공, 우연히 발생한 그 차의 교통사고로 인하여 졸지에 표적에서 목격자로 바뀌게 되고.
또 그 사고를 목격한 음식 배달원의 상이한 증언이 경찰의 수사에 혼선을 가져 오지만, 결국 목격자를 없애기 위한
범인의 시도가 두 목격자가 서로 합심하여 범인을 상대하게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상황을 보여주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의 스릴감과,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효과음 까지 정말 뭐하나 부족함이 없다 싶을 정도로 아주 잘
표현되지 않았나 싶구요, 또 반려자로서의 맹인 안내견과의 심금을 울리는 장면까지........ 정말로 좋았습니다.
좋은 영화를 감상하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매우 유익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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