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오~ 분장이 예술인데~ 비스틀리
aizhu725 2011-03-16 오후 11:19:21 628   [0]

오~ 분장이 예술인데~
사람들이 혹평하던데 엄청 즐기면서 봤다.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도 담고 있고. 줄거리 진행 등 그런 건 딱 현대판 미녀와 야수.
특히 분장이 놀라웠다. 카일(헌터)의 가발과 분장이 카메라를 클로즈업해도 티도 별로 안 나고 리얼했다. 얼굴의 검은 헤나 무늬 같은 건 그냥 그린 것 같은데, 코에 붙은 검은 건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 때 쓰던 부풀어 칼라 같은 느낌이었다.
팔목의 꽃나무는 계절별로 아주 코믹했다. 겨울에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반짝이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하얀 장미가 하나씩 피는 것도 재미 있었고. 마치 린지와의 인연이 깊어가는 걸 표현하는 거였을까? 하얀 장미 = 천생연분.
20대 초반 아이들이 천생연분을 이야기하는 것도 좀 웃긴 일이기도 하지만.
영화 곳곳에서 한국제품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삼성 핸드폰과 해물떡볶이가 나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국 드라마. 이들은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 상황에서 대화 맞추기 놀이를 하며 친해지고, 처음으로 헌터의 얼굴을 공개한다.
언론과 시사회에서 혹평을 받았다던데 난 왜 재밌었던 거지? 기대를 너~무 안하고 봤나.
하얀 장미 컨셉도 원작 동화에서 따온 것 같다. 원작에서는 병으로 뚜껑을 해둔 장미가 한 잎 한 잎 떨어지고, 마지막 잎이 떨어지기 전에 진정한 사랑을 찾은 거고, 영화에선 카일이 회장에 당선되고 파티할 때 아무 의미없이 여자친구에게 차인 하얀 장미를 들고 린지에게 줬다가 그게 인연이 된 거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귀여웠다. 카일(헌터)이 사랑에는 초보라 쩔쩔매는 모습도 그렇고. 곳곳에 이것저것 귀엽고 코믹한 웃음요소가 숨아있었다.
마녀는 정말 기괴했고. 뭐랄까 못 생긴 건 아닌데 스모키 화장이 엽기였고, 킬힐도 섹시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뒤뚱뒤뚱이라고 해야 하나 기우뚱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약간 비틀 거리며 중심 잡으며 걷는 모습을 강조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긴 코트나 나팔바지 같은 것과 어울려 망토 느낌을 자아냈다.
영화가 현대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페이스북 같은 개인 홈피도 나오고 클럽문화도 등장하는 등 시대적 요소도 많았다. 로미오와 줄리엔 현대판은 칼만 총으로 바뀐 거였다면 이건 이건 전반적으로 상황을 재해석 한 듯.
그래도 마녀로 통하는 친구가 사악한 나쁜 존재만은 아닌게 장님교사와 일해주는 아줌마에게 영주권을 주는 등 소원성취하게 해준다.
그리고 역시 로맨스 영화에는 기타 선율과 예쁜 피아노 반주가 짱!!
유치하다고도 할 수 있는 극의 전개지만, 마음 편히 가볍게 보기에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바네사 허진스(Vanessa Hudgens) : 린지 역
1988. 12. 14 (헉스 24살, 만 나이로 22살이라니)
꽤 여러 편 찍었던데 내가 본 건 드림업.
Sa5m의 5는 묵음이야!


알렉스 페티퍼 : 카일 역
1990. 4. 10 (어딜 봐서 90년생 얼굴이냐!)
아이엠넘버포 주인공. 90년 생이라니!!

 


(총 0명 참여)
1


비스틀리(2010, Beastly)
배급사 : (주)NEW
수입사 : (주)누리픽쳐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eastly.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0851 [비스틀리] 비스틀리 후기 mcg51 11.09.14 802 0
90203 [비스틀리] 이런 스타일일줄이야.. ausgur0702 11.04.27 1030 0
90202 [비스틀리] 생각과는 좀 달랐던 영화 kms0618 11.04.27 627 0
90045 [비스틀리] 로맨틱 코미디 ohssine 11.03.21 506 0
90040 [비스틀리] 나쁘진않은~ lovelovekdh 11.03.19 638 0
90036 [비스틀리] 미녀와 야수 + 개구리왕자 illutany10 11.03.18 9324 1
90035 [비스틀리] 동화지만 괜찮아 novio21 11.03.18 629 0
90028 [비스틀리] 현대판 미녀와야수~ cinyish 11.03.17 483 0
90027 [비스틀리] 로맨스 lshoshol 11.03.17 502 0
90022 [비스틀리] 누구나 아는 결론..전개는 야무지게~~ ksdforce 11.03.17 516 0
현재 [비스틀리] 오~ 분장이 예술인데~ aizhu725 11.03.16 628 0
90015 [비스틀리] 매력적인 남자를 다시 보기 위해서 dkwptkfkd 11.03.16 677 0
90014 [비스틀리] '내면의 아름다움' 을 보여준 유쾌한 판타지물.. cherrysera 11.03.16 478 0
90012 [비스틀리] 비스틀리보고왔어요 ~ sujin526 11.03.16 529 0
90007 [비스틀리] 완전 로맨틱 코미디~ bluejin1129 11.03.16 715 0
90006 [비스틀리] 진심을 보여주는 로맨틱코메디 everydayfun 11.03.15 867 0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