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는 프랑스의 교외 중학교의 한 교실을 무대로 삼고있다.
프랑스어 선생님과 인종적으로 다양한 학생들이 하루하루 치열하게 생활을 보낸다.
로랑 캉테 감독은 어떠한 주관적 개입없이 오로지 "보여주기"의 방식으로 영화를 진행한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영화는 꼭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영화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교실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또 충격적인지를 보여준다.
모든 학생들은 저마다의 생각들을 말하고 선생님은 그 생각들을 답해주느라 진땀을 뺀다.
또 몇몇 학생들은 반항을 하기도 하고,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영화는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의 상호 작용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인내심과 불편함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영화는 볼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진짜" 교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과장과 허위도 없이 우리가 겪었던 교실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일까? 학생이 교사에게 무조건 존경을 해야 하는 것?
교사가 헌신적으로 학생을 가르쳐야 하는 것?
내 생각엔 교사와 학생의 사람으로써의 소통인 것 같다.
교사나 학생이 아닌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소통을 하는 것이 교육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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