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도 아니고 한국영화도 아니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장례풍습이나 다른 문화 풍습을 보는 것은 새로운 즐거움이라 했었지만..
안타깝게도 주어지는 메세지는 노라 없는 5일이라는 제목과 다소는 멀게..
노라 이 외의 주변장치 설명에 너무 치중되어진 느낌이 든다.
물론 멕시코의 안성기라고 하는 남자주인공의 연기를 나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끔 호흡이 끊기는 느낌이 있고 헐리우드나 고급식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가..
억센 영화의 처리에 익숙하지 않은 나의 얼굴 찡그림은 이 영화를 예술영화로 봐야 할 것인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볼 것인가?
가끔 웃음의 기제들이 몇 가지 등장하긴 했다. 정말 간혹.
그런 부분들이 없었다면 영화는 정말 무미건조할 뻔했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평단에게 이 영화가 좋을지는 몰라도 관객의 눈은 이미 헐리우드 영화나 화려한 것들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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