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계 유태인의 얘기인 노라없는 5일은 첫장면에서 맞은편건물에 사는 전남편을 쌍안경으로 훔쳐보며 집을 정리하고 만찬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젊을때부터 마음의 병으로 여러번 자살을 시도한적 있는 노라는 10인용 만찬을 준비해 좋고 가정부에게 전하는 꼼꼼한 레시피와 함께 냉장고에 넣어 놓고 가까운 이들에게 유월절 명절을 쇠러 모이라고 하고 자살을 한다... 냉동육을 전남편의 집으로 배달시켜 자신의 죽음을 알아차게 하지만 20년전에 이혼한 남편은 무감동하게 휴가차 떠난 외아들이 돌아올 동안 시신을 지키고 장례절차를 밟으며 기다리기로 하지만 침대밑에 떨어진 한 장의 사진으로 전남편에게 의심을 사게 되며 노라가 준비한 만찬 계획은 이상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장례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종교적인 문제에 봉착하고 이를 풀어나가면서 그동안의 오해를 풀게되고 가족은 더없이 가까워진다.. 노라가 없는 아니 죽은 5일동안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지만 노라의 세심한 배려로 가족들은 남겨진 이들끼리 위로하며 즐거운 만찬을 나누면서 영화는 끝나게 되는데...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아니가 무관심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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