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이혼했지만 전남편 호세의 맞은편 아파트에 살고 있는 노라..이혼하고도 서로를 떠날 수 없어 이웃으로 지내는 부부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다. 사랑한 만큼 미워했던 부부의 아름다운 화해와 영원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노라의 만찬 계획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노라 없는 5일 동안 펼쳐지며 죽은 노라에 대한 호세의 질투심이 극에 달한다. 오랜 시간 쌓인 오해로 그녀를 미워하기만 했던 호세는 노라가 떠난 5일 동안 비로소 그녀의 진심을 느끼게 된다. 호세의 재미있는 위트와 유머로 간간히 우리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잔잔한 드라마로 이 가을 부부들이 같이 보기에 안성맞춤 영화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