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in 3D'는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 컨텐츠를 3D 전용 카메라 장비로 촬영하여, 극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는 서비스다. 관객들은 일반 3D 영화를 보듯이 전용 안경을 끼고 극장에서 공연을 감상하면 마치 실제 공연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LIVE in 3D'의 첫 작품은 국내 최정상의 R&B 가수 휘성의 공연이다. 휘성은 지난 8월 24일 진행된 새 싱글 음반의 쇼케이스의 모든 장면을 3D로 성공리에 촬영을 마쳤다. 휘성의 쇼케이스에서는 3D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독특하고 다양한 무대가 연출되어 보다 입체감 있는 영상이 완성됐다. 3D 공연실황 영상 제작은 이미 해외에서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06년 세계적인 밴드 U2가 `버티고`(Vertigo) 투어 당시 남미 7개국 공연을 3D로 촬영해 극장에서 상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 3월 서태지가 국내 최초로 자신의 두 번째 싱글앨범 발매기념 공연을 3D로 촬영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3D 제작은 국내에서는 자본력이나 기술력, 노하우 면에서 다소 열악했던 것이 사실. 결국 당시 제작된 영상은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1회 극장에서 시험적으로 상영한 후 더 이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기실 당시 서태지 컴퍼니의 목표는 단순히 3D 영상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중음악 공연영상을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유료로 상영하는 것이었다. 음반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시장이 재편되며 `음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시점에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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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인 3D 휘성 : 잇츠 리얼(2010)
제작사 : (주)fabulous, (주)SK텔레콤 / 배급사 : (주)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