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가장 잔인하다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는 다큐-영화보다 더 가슴떨리는- 한 편이었다.
돌고래와 TV시리즈 플리퍼를 함께 하며 동고동락 했던 릭오베리의 고발로 이루어 지는 이 필름은
내가 속하고 서 있는 이 인간의 사회가 얼마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존재를 파괴할 수 있나의
처음과 끝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지, 일본의 작은 어촌에서 벌어지는 돌고래 살육을 고발하기 위해 릭오베리는 같은 고초와
어려움에도 그와 뜻을 함께하고 실천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부던히 노력한다.
그의 땀이 결실에 큰 한 발을 함께 보태어주는 이 작품은 공존(共存)을 생각하고 인지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반성과 깨달음-실천을 요하는 을 주고있다.
파랗고 청명한 바다가 무자비하게 살육당하는 돌고래들의 붉은 피로 물들어 빨간 색으로 변할때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인간의 잔인함을 볼 수 있다.
우리와 같이 30수도의 따뜻한 심장과 붉은 피를 가지고 있는 그네들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는 보는 사람마저
그 죄책감을 갖게 한다.
전반적으로 인간들이 스스로의 타당성에 뒷받침 되어 저지르는 이 행태의 잔여들이 이 영상을 통해
자각과 비난이 생겨나 조금이라도 바뀌기를 바란다.
동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로 그들의 맨 앞에 서 있는 인간, 사실은 서로 더불어 사는 이 지구라는
큰 공동체에서 가장 후미(The Cove)에 서 있는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