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억지 전개로 억지 감동으로 억지 눈물을 빼려고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장르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런 편견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사 선생님은 몇 편 보지 않은 일본영화 중에서 꽤 마음에 드는 편에 속하는 영화가 되었네요. 아마도 '오치'가 참으로 일본스러우면서 이전의 보았던 영화들과 달랐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괜히 눈물 빼려하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뭐 그런 ^^?;;;;;
또 두 남자배우가 모두 매력적이라는 것도 이 영화의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이지요. 에이타는 뭐 다들 잘 아시겠지만 참 멋지더라구요. 어떤 옷을 입혀놔도 잘 어울리는게 역시 모델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 그리고 주연이었던 츠루베도 좋아하는 게닝인데 영화로 만나니 색다른 느낌이었네요. 푸근하고 다정한 그의 미소에 치유를 받는 것 같았달까요. 에이타에게는 안구정화를, 츠루베씨에게는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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