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행위중에 정상에서 어긋나거나 나쁜 행동을 '짓' 또는 '짓거리'라 일컫는다. 그 '짓거
리'중에 용서라는 단어가 형용될 수 없는 '짓거리'의 일종인 반인륜적 범죄에 속하는 소아성매
매, 아동인신매매, 아동장기매매를 영화는 실날하게 한치의 거리낌도 없이 영상을 통해서 뇌리
와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간혹가다 국제사회뉴스를 보면 이런 내용의 관한 기사, 이러한 짓거리
를 하는 동물을 검거했다느니 일망타진했다느니 하는 기사를 볼적마다 이들이 이런 짓을 위험을
감수하고 계속하는 이유는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 이들의 돈벌이를 시켜 주는건 공급의
반대인 수요자들이다. 본인의 생각은 공급자를 처벌하기에 앞서 이런 행위를 했을시 수요자에대
한 후회해도 소용없는 엄벌과 국제적으로 연대하여 캠페인을 벌인다면 추악하고 반인륜적 범죄
가 점차 소멸되 가리라고 짐작해보는 이유는 수요가 없는 공급은 자연히 도태되기 마련이기 때
문이다. 그런데 영화의 내용중에서 수요자라고 하기엔 힘든 아동장기매매 수요자의 경우, 어느
부모이든 자신의 자식이 타인의 장기가 없으면 곧 이 세상과 멀어진다면 물불 안가리고 모든 수
단과 방법, 비록 불법이라도 동원할 것이다. 본인이 이러한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당연히 불법라
도 서슴치 않을 것이다. 여러분은 이런 경우라면 어떤 사고와 행동을 할까? 영화는 이런 문제를
관객에게 영상을 통해서 이런 문제를 던진다. 그에 대한 답은 그 누구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
각이 든다. 전부터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간간히 생각해온 본인의 생각이 이 영화를 만나고 가슴
이 먹먹해짐과 동시에 마음의 한켠에선 분노라는 단어와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글을 쓰는 순간
에도 이와같은 마음은 가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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