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에서 리얼디로 보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는 큰 줄기의 소재를 제목에 깔아놓고 있습니다.
이미 영화가 시작되더라도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기 전까지의 이야기는 무의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도되죠.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기 시작한 순간부터가 이 영화의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하루하루 다른 종류의 음식들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재미있는 상상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음식이 떨어지는게 슬슬 지겨워질때쯤
마지막에 음식이 재난으로 바뀌는 순간은 최고였던 것 같아요.
무슨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영화의 패러디를 한 흔적들도 보이고 3D의 제맛을 진정으로 느끼게 해줬거든요.
처음부터 재밌더라도 결말이 흐지부지 하면 실망스럽기 마련인데 결말에 제대로 빨려들어가서 본 것 같네요.
3D로 보아서 더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보여지는 것뿐만 아니라 코믹적인 요소까지 함께해서 정말 좋았네요.
같이 영화를 보던 아이들중 무섭다고 뛰쳐나간 아이가 있어서 더 재밌었네요.
솔직히 이 영화의 수준은 애들영화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그 위나 전 연령층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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