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피쉬
(Meduzot,Jellyfish/ 2007)
감독 : 쉬라 게픈, 에트가 케렛
출연 : 사라 애들러, Tsipor Aizen, 애시 데얀, 차히 그라드...
부러진 다리, 파탄 난 신혼여행, 신비로운 소녀, 평화를 가져다 주는 필리핀 가정부.
이들은 텔아비브의 현재를 이루는 요소들이다.
영화는 사랑과 기억의 대상을 구하는,
즉 삶을 찾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의 편린에 대한 한 장의 스냅 사진이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네가 2세대구나?
우린 모두 2세대야...그게 뭐든지
끝없는 절망 속에서 한없이 슬퍼하던 소녀는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느끼는데도
계속 계속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아버리고..
그렇게 우울함만을 안겨준채 끝나버릴 것 같았던 영화는
우리들에게 아이스크림아저씨를 선물해주며 끝이 난다.
그러므로.. 난 행복하다.
그래서.. 난 더이상 우울해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난 아이스크림 아저씨를 찾을 수 있을까?
어딘가에 숨어있을 나의 어릴적 아이스크림 아저씨를 기다리며...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을 나의 작은 배를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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