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통통튀는 린제이 로한과 우리의 프로도 일라이저 우드가 커플로 등장하고, 이제는 늙어버린 데미무어, 샤론스톤, 안소시 홉킨스, 윌리엄 메이시가 백업, 요새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샤이아 라보프와 데미무어 누님의 사랑스런 남편 애쉬튼 커쳐가
등장하는 영화가 이렇게 밋밋할 수 있다니...
2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에 9가지 이야기를 억지로 구겨 넣으려니 어느것 하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입니다. 과감하게 뺄 것은 빼고, 스토리를 확실하게 부각시켰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1시간 50분동안 변죽을 울리다, 마지막 10분은 감동적인 케네디의 연설을 숨가쁘게 보여줍니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다 의미가 있는 일이겠지만, 너무 욕심을 부린듯 싶네요.
그리고 욕심을 부린 것 치고, 전체적인 짜임새도 너무 엉성하구요.
10점 만점에 5~6점 정도 주고 싶네요.
****** Good
1. 캐스팅 하나만큼은 진수성찬. 2. 중간 중간 등장하는 케네디의 명 연설. 3. 모피어스 주방장(로렌스 피쉬번)님의 파워풀한 연기.
Bad
1.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화려한 재료로 라면을 끓인 격 2. 스토리가 엉성, 9편의 이야기가 극적 긴장감 없이 단순 나열 3. 포스터에 낚이면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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