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로알드 달의 원작 동화를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로얄 테넨바움> <스티브 지소의 해저생활> <다즐링 주식회사> 까지
천재 감독 중 한 명으로 불려왔던 웨스 앤더슨의 첫 애니메이션 도전 작품이기도 하다.
그 동안 웨스 엔더슨의 작품을 보아왔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웨스 엔더슨의 영화는 독특한 매력이 존재는 하고 있었지만
그가 영화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모습들이 전체적으로 영화적인 이야기의 측면에서
완전히 녹아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그냥 아 저 감독 재능있구나 라고 생각만 할 정도로 그치고 있을 즈음...
드디어! 웨스 앤더슨이 자신의 새로운 터전을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판타스틱 Mr. 폭스!>
로알드 달의 동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냈다.
<윌레스와 그로밋> 같은 작품들을 생각하면 되겠지만
그 작품의 비쥬얼 적인 완성도는 확실히 진일보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다.
여우들의 잔털이라던지 옷의 질감등 배경과 인물들의 묘사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기본적인 시각적 경험을 바탕으로 웨스 앤더슨은 드디어 자신의 포텐을 터뜨렸다!
정말 근래 보기 드문 최근에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독창적이고 유쾌했던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캐릭터들의 묘사들이 너무 재미있고 사랑스럽다.
주인공 mr. 폭스 부터 시작해서 주머니 쥐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놀랍도록 혼연 일체 된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이야기의 전개까지 무리 없이 진행되면서
웃으면서 신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느낌을 받게 될 것 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본질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자기의 목소리를 낼줄 안다.
그저 웃기기만한 코믹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확실한 주제의식과 캐릭터들의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 낼 수 있는 용기와 긍정의 힘을 가지고 있다.
여우의 본질.. 그리고 늑대와 짧았던 만남....
동물과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웨스 앤더슨이라서 더 이 영화를 잘 다룰수 있지 않았을까
웨스 앤더슨이 과연 실사 영화로 돌아왔을때는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가 계속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를 병행하면서 작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한번 재능있는 감독의 포텐 폭발을 환영하며! 웰컴! Mr. 웨스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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