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곳곳에 사랑 바이러스를 퍼뜨렸던 크리스마스용 영화 '러브 액츄얼리',
이탈리아산 로맨틱 코미디 '애프터 러브'도 그 중 하나다. 또 하나의 '러브
액츄얼리'가 탄생할지 궁금증으로 다가가본다.
싸우고, 헤어지고, 스토킹하고, 그리워하다.. 다시 사랑에 빠지는.. 여섯 커플의 열정적이고, 솔직한 러브스토리 !!
<뉴질랜드와 파리, 사랑을 나누다> 파리의 남친, 뉴질랜드의 여친! 지구를 반 바퀴 도는 열정의 20대, 줄리아와
마크의 러브스토리 이동거리 24시간, 시차 12시간. 웹캠으로 나누는 장거리
연애는 지속 가능할까?
<스토킹도 사랑이다>
내 여자친구의 엑스 남친은 형사! 미행, 협박, 폭력(?)까지 형사라는 직업을
십분 활용한 엑스 남친의 못 말리는 스토커짓으로 연애전선에 빨간 불이 켜
졌다!
<신부님의 첫사랑>
성실, 근면, 부드러운 미소의 신부님 로렌죠. 어느 날 결혼미사 주례를 받으
러 찾아온 커플이 다름아닌 첫사랑의 여인. 신부님에게도 사랑이 허락 될까
요?
<바람둥이 교수의 크리스마스 되찾기> 타고난 바람둥이 심리학 교수 세르지오. 갑작스런 아내의 교통사고 이후 두
딸을 키우게 되면서 깨닫게 된 아내 사랑!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사랑이야기.
<판사 부부의 피 튀기는 장미의 전쟁> 만나기만 하면 죽일 듯이 싸우는 판사부부. 집안 모든 물건을 깨부숴도 화해
되지 않을 것 같은 치열함은 사랑의 한 부분일까?
<속물부부, 푸치니를 만나다> 푸치니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오페라를 보여줄 시간이 없는 부모, 너무도 똑
똑한 아이들을 책임질 수 없어 양육권 다툼을 벌이는 부부의 이야기
사람마다 사랑하는 사랑의 방식이나 내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사랑은 이
렇다라고 단언하기 힘들만큼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랑이 있다. 본인
은 이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인데 사랑은 인간의 숨결을 들이고 마시는 호흡과
도 같은 것이라는 걸 뇌리속에 아련히 새겨졌다. 새로 시작되는 설레고 풋풋
한 청춘들의 사랑 대신 한 번쯤 시련과 아픔, 위기를 겪은 다양한 세대들의
사랑이건 서로간의 곁에 붙어서 호흡을 서로 느끼면서 그 호흡에 때론 행복
하기도 슬프기도 화나기도 즐겁기도한 등등의 마음을 실어 상대방의 호흡에
실어준다. 그런데 그 호흡을 피치못할 사정이나 우연으로 느낄수가 없을때
항상 같이 호흡하고 있을땐 잘 몰랐던 상대의 귀중함과 소중함을 자신의 마
음의 적적함과 외로움과 슬픔으로 깨닫기 시작한다. 사람은 곁에 있을때는
잘 몰라도 떨어져 있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말, 즉 '있을때 잘해!'라
는 평소에 농담처럼 서로에게 주고 받던 말이 이 이 영화를 보면서 경고의
메세지를 받은듯이 마음속에 다가왔다. '러브 액츄얼리'를 접하고 난후
그 이상으로 간만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음속에 간직할만한 단어와 웃음
이란를 심게 해준 영화 '애프터 러브'에 감사의 말을 전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