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르겡(마르셀 물루지)은 알콜중독에 빠진 홀어머니에게서 자라 미래가 막막한 청년이다.
전쟁으로 인해 도시 생활은 피폐해지고 물물교환으로 그날의 먹거리를 구하던 그는 매춘녀가 된 누이를 죽인 독일군의 시체를 돈 받고 치워 주다가 레지스탕스인 인쇄업자 소티에(프랑수아 주)를 만나게 된다.
빈텉터리에 무식한 르네는 아무 의식없이 레지스탕에 가입하고 먹을 것과 술만 제공해 주면 임무대로 독일군이든 배신자들이든 모두 쏴 죽인다.
전쟁이 끝나고도 아무 죄의식 없이 살인을 한 르네는 경찰에 체포되고 사형수로 복역한다. 아내 독살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뒤투와(앙투완 벨페레)와 친구와 싸우다
살인을 저지른 지노(레몽 펠그렝)와 함께 감옥생활을 시작한 그의 첫 변호를 맡은 신참내기 변호사인 아르노(클로드 레뒤)는 사형판결로부터
르겡을 구해내기 위해 열심히 변호를 한다. 르겡은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내기 위해 감옥에서 처음으로 글을 배우면서 희망을 가지지만 다른 사형수들이 하나둘씩 단두대로 끌려가는 광경을 보면서 다시 절망하게 된다. 지노와 의사 뒤투와가 차례로 사형 당하고 혼자 남은 르겡의 방은 또 다른 사형수들로 채워진다. 르겡은 자신의 죽음이 머지않았음을 예견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