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로 끝을 맺을줄 알았던 영화 '데스티네이션'이 4로 다시 눈 앞에 다가왔다. 여느 공포,호러물이
그렇듯이 스토리 같은데 신경 안쓰고 감각적인 시선을 비추는 영상에만 몰두하면 된다. 또 다시
전편에 이어 시선을 몰두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만나러 갔다.
죽음과 맞서라! 1초 먼저 생각하고, 1초 먼저 움직여라
자동차 레이싱 대회 관중석에 앉아있던 닉(바비 캄포)은 갑자기 불길한 전조를 본다. 레이싱 카
들이 연쇄 충돌을 일으켜 날아온 파편에 친구들이 죽고 무너진 건물이 자기를 덮치는 끔찍한 환
상! 악몽에서 깨어난 닉이 친구들을 끌고 경기장을 막 빠져 나온 찰나, 닉의 환상은 현실로 이어
진다. 닉과 친구들은 아슬아슬하게 죽음을 피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불길한 죽음의 환상은 계속해서 닉을 찾아오고,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갈수록 끔찍한 방
법으로 차례차례 죽음을 맞는다. 닉은 친구들의 죽음을 막으려 하지만 자신도 마지막 운명에 이
르기 전에 다시 한번 죽음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역시 전편에 법례에서 벗어나지 않는 공포,호러물답게 시선을 몰두 하기엔 충분한 자격을 갖춘
영화라는 생각이 영화 감상 내내 뇌리를 감돌았다. 영화는 참으로 인간이라는 생물체를 손쉽게
고통스럽고 처참하고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고 그거도 모질라 입체 영상까지 힘을 보태어
호러,공포물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여실히 증명해 보인다. 여느 공포,호러물이 그렇듯
이 스토리에 신경 쓰다가는 신경 쇄약증에 걸릴만큼 우리의 일상 생활과는 관계가 먼 영화의 한
장르이다. 공포,호러 매니아라면 이 영화를 꼭 접해 보시기 바라는 바이다.
아무 생각하지말고 그냥 시선을 영상에 맡겨라!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