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일본 애니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 였다면
시간의 달리는 소녀를 본 후 역시 일본 애니구나. 다른 감독 작품도 좋구나
이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차기작이 나오면 꼭 보겠다고... 마음먹고 봤습니다.
역시 일본 애니 특유의 보는내내 즐겁고 유쾌한 기분이랄까요 ㅎㅎㅎ
너무 따뜻하고 남녀 주인공 캐릭터의 순수함... 너무 보기 좋았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애니메이션 자체는 좋았는데
내용이 현실세계가 아닌 현실세계 안의 가상세계여서
뭔가 긴박감이 떨어졌다고 해야하나요... 물론 그 세계가 현실세계에 큰 영향을 주는건 사실입니다만.
OZ 세계 안에서의 긴박했던 상황들 (싸우거나 혹은 마지막 결투 ^^) 이 오히려 저한테는
이제껏 보아온 애니메이션들이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의 내용이라 잘 와닿지 않았네요.
그 점이 아쉽다면 아쉽지만 역시 일본 애니답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너무 즐겁게 잘봤구요 비록 여름은 지나갔지만 가슴 따뜻해지고 상쾌하고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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