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이탈리아에서는 마카로니 시리즈가 유행을 했다.
세르지오 레오네의 마카로니 웨스턴 이라던지
다리오 아르젠토의 마카로니 오컬트 라던지
이 영화는 굳이 칭하자면 마카로니 좀비 영화라고 구분되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마카로니 라는 칭호를 붙이기에는
위에 두 감독들과는 좀 격차가 있어보인다.
물론 이탈리아에서 제작하고 이탈리아 감독이 만든 영화이긴 하지만
전형적인 미국 좀비 영화의 틀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차라리 좀비 영화의 선구자 조지 로메로가 훨씬 낫지 않을까?
그냥 B급 오락 영화 수준으로 분류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물속에서 좀비가 등장하는 점과 좀비의 근원을 고대 힌두교로 쫒아가면서
파헤치려고 하는 점이 약간 색다르다고 할까?
그 외에는 그저 그런 호러 영화에 머문 범작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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