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부히즈.태어날때부터 정신적으로도 외모로도 문제가 많았던 그는 캠프교사들의 부재중에 크리스탈 호수에 빠져죽습니다.이 사건을 계기로 돌아버린 제이슨의 엄마는 캠프교사들을 모조리 죽이고 자신도 목이 잘려 죽습니다.어머니의 죽음으로 깊은 심연의 호수 속에서 살아 돌아 온 제이슨은 크리스탈 호수를 배경으로 끔찍한 살인파티를 펼칩니다.
크리스탈 호수.실종된 사람들은 아무도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는 전설이 지배하고 있는 이 곳에 불구덩이에 뛰어든 불나방처럼 또다시 방탕한 젊음을 즐기는 가엾고 멍청한 이들이 찾아옵니다.찌르고 자르고 베고.소리도 없이 다가오는 살인마(그 덩치에 민첩한 몸놀림과 기척을 죽이는 고도의 기술까지 까진)에 의해 또다시 반복되는 살인파티.
어린시절 모방송국의 주말의 명화 시간에 봤던 13일의 금요일2를 보며 벌벌 떨었던 기억.커가면서 다른 시리즈물을 찾아보고 열광하고 실망을 거듭했던 시리즈.마이클 베이에 의해 다시 재탄생한 13일의 금요일.망설임없이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결과는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지만 역시 원조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점점 더 이상해지는 시리즈들의 대열에 합류했다는 것뿐이었습니다.그냥 아무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킬링타임용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가 또 2편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맨하탄으로 원정가고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고 엘름거리에서의 기나긴 방황을 끝내고 돌아온 제이슨이 제대로 몸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역시 킬링타임용 영화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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