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많이 보러가는 영화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워낭소리는 예외라는 예감이 들었다ㅋㅋㅋ
그래서 벼르다 벼르다 결국 보러갔는데 -
정말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할아버지의 황소고집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우직한 일하는 소.
그 둘의 모습이 어찌나 닮아있던지, 잔잔한 웃음이 났다.
그 둘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시선 또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펑펑 울다 나왓다.
이런 인디 다큐영화가 더 잘되야,
그리고 더 많은 작품들이 이렇게 잘 되야,
우리나라 영화계도 다양한 작품들이 등장할텐데,
시골에 계신 할머니를 뵈러 가야겟다는 생각이 든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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