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는
어딘지 낯익은 스토리를 가졌다.
고등학교 영문교재에 실린 눈먼노인과 말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와 흡사.
중요한것은 그때 동물학대를 떠올리진 않았을거란것.
근데 최근의 워낭소리 리뷰에 동물학대관련글이 뜨고있다.
워낭소리가 주요영화매체에서 호평을 받고있을때
사람들은 죽음을 앞둔 소와 노인의 우정에 감동하고 눈물을 흘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보 영화전문지는
노동의 신성함을 돋보이게 해준 소와 노인의 콤비웍을 찬양했다.
근데 이제 동물학대얘기가 왜 이슈화되었을까?
워낭소리의 흥행이 장기화되고
나니 이제 안보였던것이 보이는건가?
소위 진보세력의 사상대로
노인과 소의 공동경작이 노동자로서의 우정이 아닌
" 착취행위"로 비춰보인건가?
뒤늦은 발견?
나는 여기서 동물학대니 노동착취니 말하고 싶진 않다.
우리나라에서 영화를 영화자체로 평가하는것이 얼마나 지난한지
얘기하고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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