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저걸 어떻게 찍었을까??
참.....
정말...꺽꺽 거리며 숨넘어갈듯 울며 보았던 영화...
다 늙어 살날도 얼마 남지 않은 소가
점점 늙어 야위어 가면서도...
죽기직전까지...
자기의 친구이자 아버지이자 했던 할아버지와 함께 다닌다.
결국은...
겨울 내내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떌감 걱정 없게
그 야윈 몸으로 그 많은 나무를 다 해 놓고선...
그 소는....세상을 떠난다....
아...............................................................................
매일매일 잔소리만 하셧던...
빨리 저 소가 없어져야지 내가 편하지 하셧던 할머니 마져...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가기전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떌감까지 다 해놓고 간 소라고....
잔소리 아닌 칭찬아닌....그 말씀에...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울지 않았을까.....
보는 내내 재미없다며 투덜거렸던 울 G.JJ마져
어느새 소리 없이 흐느끼고 눈물을 닦았으니깐...
어떻게....저렇게 찍을수 있었을까??
카메라도 하나도 의식하지 않으시고...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나라 산천들과
너무나 고생을 많이 하신듯 늙으신 할머니 할아버지...
다큐멘터리 영화라...
영화관에 걸린다는거는 메니아층이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박스오피스 1위라는걸....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왜 1위를 하게 되는지 알게될것이다.
정말...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영화.
사랑이 느껴지는 영화.
그리고...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오는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가 나오는
그런 영화다.
에구...할아버지..이제 그만 좀 쉬세요.
일 넘 무리하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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