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란 사람들은 영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을 한다.
그들의 '세계관'과 하고싶은 여러가지 말들을.
워낭소리에서 과연 감독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었이였을까???
생명의 소중함??? 할아버지와 할머님의 소사랑???, 미국소 반대???
하지만 이런걸 생각할 필요가 이 영화에서는 전혀 없었다.
왜냐면 이 영화는 그런것들이 전혀 중요치 않다고 영화 스스로 말하고 있며,
우리 또한 분명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할아버님께서는 말씀을 많이 하시지를 않는다.
또한 소도 말을 하지 않는다.
할머님은 조금 말씀하지만 깊은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기억에 남는 소리들은 딸랑딸랑~하는 청각을 울리는 종소리와
소의 눈에 비춰진 사람들의 삶을 모습과 그들의 애환 걱정들...
인간은 서로 감정등을 전달할때 언어는 보다는
제스쳐가 상당히 많은 비율로 상대방에게 어필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극에서 할아버님과 소의 어떤 구체적인 커넥션은 없지만 마음으로 말하고 있다는게
느껴졌다. 할아버님도 뿐만아니라 할아버님의 소도 그렇다.
간혹 사람들이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영화라고 부르며 어거지 눈물을 유도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곳곳에 연출되어진 흔적이 있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그건 전혀 중요치 않고 우리들이 정말 중요하고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점은
서로를 울리는 마음의 공명이란 단지 말과 행동에서 나오는 것 뿐이 아니라는것과,
마음으로 무언가를 알고 있다면 궂이 머리로 생각할 필요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단지 이 두가지다.
이 영화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라 말한다 서로의 공명을...
" 나는 오늘 처음 영화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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