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농부인 할아버지. 기계도 쓰지 않고 농약도 쓰지 않고 소를 데리고 일을 하시는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의 30년 된 소 그리고 그리고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시골의 풍경이라 영화하면 생각나는 방대한 스케일이나 화려한 화면은 없습니다.
단지 시골의 풍경이 정겨움과 따뜻함을 줄 뿐이지요.
무뚝뚝하지만 자신의 자가용이 되어주고 농사를 짓는데 큰 일을 해주고
항상 일을 시켜도 몸이 피곤하고 아파도 우직하게 주인의 곁에서 충성을 다하는 소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 단조롭고 일상적인 영화라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할아버지한테 투정을 부리는
할머니의 재미가 웃음을 주네요.
비록 소는 할아버지의 곁을 떠났지만 사시는 날까지 할머니와 할아버지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영화가 참 오래 자리를 지키면서 백만을 돌파했다고 하던데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데 아줌마 아저씨들이 참 많으시더군요.
중년으로 보이시는 분들도 많으시구요.아마 그 분들 영화 보시면 부모님들이 많이 생각날것
같아요. 시골에서 오늘도 소와 함께 땅을 지키고 계시고 농사를 책임지고 계신분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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