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댄스'에 대해서 겉으로만 얼피 보기만 했지 그 춤에 대해서 무뇌한인 본인에게 영화 '롤
라'가 '밸리댄스'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해서 내심 관심 가져오다가 오늘 관심을 풀어 헤치려 마
나러 간다.
뉴욕에서 임시직 우체부로 일하던 롤라(로라 램지)는 브로드웨이 댄서가 꿈이지만 매번 오디션
에서 떨어진다. 그러던 중 이집트에서 유학 온 백만장자 아들 잭과 한 눈에 반하여 불 같은 사랑
을 나누는데 그는 3주 후, 이집트로 떠나버린다. 잭(아사드 보우압)을 만나기 위해 카이로까지
찾아간 롤라는 자신의 꿈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 실망하고 결국 결별한다.
댄서의 꿈을 버리지 못한 롤라는 은둔해버린 전설적인 벨리댄서 이스마한(카멘 레보스)을 찾아
가 어렵게 허락을 얻어내 그녀에게 본격적인 밸리댄스 지도를 받는다. 롤라의 뉴욕식 벨리댄스
는 본고장 이집트에서 서서히 주목 받기 시작하고 이내 최고의 댄서로 등극, 이집트는 온통 그녀
로 인해 행복과 희망 바이러스로 가득차게 되는데..,
본인의 20대의 한때 꿈이 손수 본인이 직접 정성들여 만들어 손님들에게 맛있는 케잌을 선사하
는 아담한 케잌가게를 하는게 꿈이었다. 그런데 현실에 안주하고 이 핑계,저 핑계로 차일피일 미
루다 그 꿈을 접게 됬는데 오늘 영화 '롤라'를 보고 그 꿈이 가슴에 가물가물 되살아 올라왔다.
우체부 정식직원과 미래가 보이지 않는 자신의 꿈인 댄서, 둘중의 하나 선택의 기로에선 '롤라'.
본인 같으면 어떤 선택을 했겠나 하고 잠시 생각 빠졌는데 본인은 아무래도 현실에 안주하는 타
입, 우체부 정식직원을 선택 했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본인과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롤라'는 자신의 꿈인 댄서의 길을 선택한다.
모든 이들의 꿈을 실현하는덴 각고의 노력과 정성,주위의 도움이 필요로 한다. '롤라'는 시각적
으로 보기엔 쉬워 보일지 모르겠지만 꿈을 실현하는데에 위 세가지 모두 다 지닌 인간이다.
본받기보다는 한편으로 현실에 안주함을 일깨워 주고 '롤라'역을 맡은 '로라 램지' 춤추는 모습
이 왜 그렇게 예뻐보이는지 머지않아 그녀의 팬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밸리댄스'에 대해서 알 기회도 되었고 무엇보다 '밸리댄스'란 춤의 매개체를 통해서 자신의 가
지고 있는 꿈을 실현시키는 그야말로 과거의 본인의 꿈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자신 옆에 있다는 것
을 느끼게 한 영화를 꿈을 지닌 여러분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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