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영화라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흥이 안나더라구요
주인공도 그렇게 춤을 잘 춘다고 느껴지지도 않구요
스텝업이랑 허니는 나도 모르게 음악에 맞춰서 몸이 자연스레 움직여지면서 영화를 본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배경음악도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뭔가 오리엔탈리즘적인 대비도 나타내려한 것 같은데 와닿아 느껴지지고 않구요
그래도 인상깊었던 점은 카이로의 배경이었는데요
특히 주인공 롤라가 옥상 위에 다양한 색감의 빨래를 널면서 춤을 추는 모습을
아직은 개발되지 않은 카이로의 흙집들과 같이 화면에 담아서 색감대비를 느꼈어요
이전의 춤영화만큼 재밌진 않지만 카이로의 풍경과 오리엔탈 벨리댄스에 대해
새로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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