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교수인 주인을 역까지 매일 마중나가던 하치. 어느날 갑자기 교수는 강의하다 쓰러지시고, 하치는 교수님을 몇 년동안 한없이 역에 나가서 기다리다가 세상을 떠난다는 이야기. 파트라슈이야기나 진도에 백구 이야기등. 충견에 관한 코끝 찡한 이야기는 전에도 많았었고, 배우들의 연기와 화면처리가 촌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정말 가슴에 크게 남았다. 무엇보다 하치라는 이름의 아키다. 이 개는 커다란 덩치와는 다르게 정말 순하고 천진한 눈을 가졌다. 후반부에는 거의 하치 혼자서 나오는데, 개의 연기가 정말 사실적으로 느껴지고 눈물샘을 한없이 자극한다. 교수님은 죽어서 안오시는데 미련스럽게 매일 기다리는지 모르겠다는 노점상 아저씨의말에 그 부인 아줌마는 이렇게 말한다. "하치는 그래도 기다리고 싶은거라고...돌아올꺼라고 믿고 싶어하는 거라고... " 교수님네 집에서 그리고 다음 주인들에게서 버림을 받지만 하치는 끝까지 한사람에 대한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야위가 가는 모습으로 한결같이 역앞에 앉아있는 하치의 모습에서 사람사이에서 느끼는 것보다 훨씬 큰 믿음과 사랑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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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훨씬 큰 믿음과 사랑을 느꼈다.
2010-08-14
17:06
비디오로 봐야지 -_ -;
2003-07-23
16:13
빨랑 보고싶다... 줄거리만으로도 눈물나여..
2002-06-20
02:28
하치... 맨 마지막장면이 날 슬프게 해써~~~ (홀로 죽어있는하치모습)
2002-05-18
15:07
저두 넘 보고싶은데..표는 있었는데..다 양도하고..결국 못봤네여..나중에 꼭 보고싶네여..^^ 아름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