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ㆍE
WALL-E: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
월. E의 원래 풀네임 이름은 이렇다지만, 왠지 나에게는 'Don't worry,Be Happy~!'의 '워리~'로 들린다.^^
지구황폐화로 혼자 쓸쓸히 남아 쓰레기들을 청소하고 있는 우리의 '월.E'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주려한것일까?
인간도 아닌 녀석이,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다닛~!
그런데, 그게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보자마자 껴안아주고싶을 정도의 애교를 가진 로봇이다.
그런 녀석이 우리 '인간'에게 진정한 '인간성'을 찾아주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자신의 '사랑'까지 찾기에 나선 것이다!
이런, 대찬 녀석~!!!
이거 로봇과 인간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가 된거야? ^ ^
몸만 인간인 '우주인'들은 평생 기계의 도움을 받아 뒤룩뒤룩 살쪄가며 사는게 무슨 의미이고,
몸만 기계지 사람의 감정을 갖고 행동하는 '월.E'와 '이브'에게는 기계라는게 무슨 대수랴?
신이 정해준 틀에서 벗어나 '노력하고자 하는 자는 언젠가는 무엇이든 얻게 될 것이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우리의 '워~~어~~리'.
픽사(Pixar)는 항상 우리 인간을 깜짝깜짝 놀라게 해준다.
이미 알고있는 사실인데도, 어느새 까먹고 잊혀져가고 있던 사실을 재발견,재인식시켜주는 그 탁월한 능력!
'재미'만을 쫓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항상 '스토리'와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지브리'와도 같은 느낌? 살짝, 이번편은 너무 '러브 스토리'에 치중해서ㅡ 전작들과 같은 스펙터클한
재미가 좀 없던게 아니었나싶기도 하지만, 그건 살짝 흠을 잡자면이다.
묘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픽사'애니메이션 영화가 큰 흥행을 못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확실하게 잡아끄는 '강한 면모'가 좀 약해서가 아닌가싶다. 정작 보면 평들은 최고인데말이다. ^^
'워리,워리, Don't worry~', 우리 인간들은 항상 널 보며 "Don't worry~, Be Happy~"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마!
넌 우리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과도 같은 존재닷! 이 귀연 녀석아~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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