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두 명과 친구라는 것 만으로도 부러운 여주인공 '마코토'. 캐치볼을 좋아하고, 공부엔 젬병이며, 여동생과 푸딩 갖고 싸우기도 하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 갑자기 '타임리프'라는 엄청난 능력이 생기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영화는 소소하고 귀엽다. 시간을 뛰어넘는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된 그녀가 하는 일이라고는 시간을 시험 전으로 돌려 백점을 맞는다던지, 노래방에서 노래를 목이 쉬어라 부를 수 있도록 시간을 되돌린다던지 하는 소소한 일들이다.
하지만 이 소소한 일들이 '변화'를 낳게 되면서 어떤 이는 이익을 얻게 되고, 어떤 이는 피해를 보게 된다. 그럼 마코토는? 마코토는 자기가 원하는 데도 되지 않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자꾸만 타임리프를 써 버린다.
그런 그녀를 구제해주는 것은 훈남 마코토다. "나랑 사귀면 어때? 나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았잖아."라는 낭만없는 말로 고백을 하는 둔감한 이 남자는 뒤로 갈수록 신비롭고, 멋진 남자로 둔갑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에 헤어지게 되는 마코토와 치아키. 그들은 결국 만날 수 있는 것 일까? 너무나 현실감이 없어서 막연히 더 기대하게 되는 이들의 재회. 미래에 둘이 만나 행복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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